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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덕 고창군의원 “여성회관, 야간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하자”

고창군 여성 생활체육 참여 확대 및 고령화 맞춤형 체육 정책 제안
‘여성 스포츠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는 ‘여성 전용 체육시설 확충 및 개방’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고창군의회 이선덕 의원이 고창군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체육 인프라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18일 열린 제317회 고창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창군은 별도의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기존 공공시설의 유휴 시간대를 활용함으로써 여성들의 체육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다”며 “여성회관 등 공공시설의 야간 개방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고창읍 중심부에 위치한 커뮤니티센터와 여성회관, 다목적실 등은 접근성이 좋아 주민 체육 활동의 거점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방교부세가 해마다 감소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체육관 신설보다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공공 유휴공간을 생활체육 장소로 전환하면 여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여성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 운영도 함께 제안했다. 50대 이하 여성에게는 취미와 오락적 요소가 결합된 운동 프로그램을, 60대 이상 고령층 여성에게는 건강 유지 중심의 저강도 운동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2017년 이후 5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가족부의 ‘여성 스포츠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는 ‘여성 전용 체육시설 확충 및 개방’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히는 등, 여전히 공간적 제약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운동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과 참여 의지는 충분하지만, 여전히 공간 부족으로 실천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생활체육 공간 확대는 주민 건강 증진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 활력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주 4.5일제가 본격 추진될 경우, 여가 시간의 증가와 함께 생활체육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고창군이 시대 변화에 발맞춰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