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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서 진행 중인 ‘2025 전국휠체어럭비 리그대회’, 열기 점점 달아올라

- 김산 무안군수, 경기장 찾아 선수단 격려…지역 스포츠 문화와 경제에 활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휠체어럭비 리그대회가 이틀째를 맞으며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6개 팀, 총 1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고 있으며, 어제(18일) 개막 이후 관중과 선수 모두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 중이다.

 

19일 김산 무안군수는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며 현장의 열기를 함께했다. 김 군수는 “장애를 넘어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무안군은 장애인 체육은 물론, 모든 스포츠 분야가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회를 위해 무안을 찾은 선수단과 임원들은 지역 내 숙소와 식당을 이용하며 머무르고 있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최근 무안군에서는 다양한 전국 단위 체육대회가 잇달아 열리며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늘 경기에서는 인천가스트론과 충북인피니티, 구미아틀라스와 전남골드드래곤즈, 서울우림맨테크와 구미아틀라스의 맞대결이 펼쳐지며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참가 선수들은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로 코트를 누비고 있으며, 관중들도 이에 화답하듯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내일(20일) 마지막 날에는 충북인피니티와 충남실업팀, 전남골드드래곤즈와 서울우림맨테크가 경기를 갖고, 예선 상위 팀 간의 결승 라운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리그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휠체어럭비는 빠른 속도와 격렬한 몸싸움, 전략적인 플레이가 어우러진 장애인 스포츠로, 우리나라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 경쟁하고 있다.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국제 무대 진출과 전문 인력 양성 등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이승명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함으로써, 무안이 스포츠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