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이 올해 ‘주택 신축 지원사업’ 대상자로 4가구를 최종 선정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강진군에 전입했거나 전입 예정인 주민이 자가 주택을 새로 지을 때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정책으로, 지역 인구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의위원회는 전입 목적, 가족 구성, 건축 준비 상황, 경제·사회 활동 계획 등을 꼼꼼히 살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4가구는 대가족부터 귀향하는 가족까지 다양한 배경을 지니고 있어 강진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신청자는 “도시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점점 어려웠는데, 강진에서는 텃밭과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워줄 것 같아 용기를 내 신청했다”며 정착 의지를 밝혔다. 또 다른 가구는 “고향에서 부모님과 손주들과 함께할 집을 짓고 싶다”고 전하며, 이미 귀농 교육까지 마친 상태다.
강진군은 ‘실제로 집을 짓고 살아갈 사람’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착공 기한을 엄격히 적용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있다. 2023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16가구 25명이 강진에 새 둥지를 틀었다.
강진원 군수는 “단순한 주택 지원을 넘어 강진에 뿌리를 내릴 사람을 위한 응원”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세대와 귀촌인, 전입 가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