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21일, 광주지역 자치구 중 처음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된 가족관계증명서 등 각종 증빙서류 발급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소비쿠폰 신청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는 경제적·행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건강 문제나 거동 불편으로 직접 신청이 어려운 주민들의 가족 대리 신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서류 발급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면제 대상은 ▲가족관계증명서 ▲제적 등·초본 ▲주민등록 등·초본 등이며, 면제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로, 소비쿠폰 1·2차 지급 완료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서류 발급 수수료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남구청 종합민원실 또는 관내 17개 동 행정복지센터 창구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무인 발급기를 이용할 경우 사용 목적을 확인할 수 없어 수수료 면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남구 관계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신청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수수료 면제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생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