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이 지역 골프연습장 운영자를 공개 입찰 방식으로 새롭게 선정한다. 현 운영자 이○수 씨가 오는 9월 30일 사용허가 만료를 앞두고 운영권을 반납함에 따라, 군은 지난 22일부터 온비드 전자조달 시스템을 통해 차기 운영자 모집에 착수했다. 신청 마감은 오는 26일(금)이며, 개찰은 7월 28일(월) 진행 예정이다.
구례군은 지난해 군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할 구례 골프연습장을 개장했다. 2021년 1월부터 약 5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방면 광의철쭉동산로 170 일대에 지상 2층, 932.65㎡ 규모의 연습장 건립 공사를 추진, 완공했다. 비거리 250m, 28타석 규모인 이 시설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초보자 대상 골프 레슨도 제공해 주민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이번 입찰 대상은 2층, 28타석 규모 골프연습장으로 전체 면적은 1,394㎡에 이른다. 구례군은 이 공간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생활을 위한 중요한 체육 공간임을 감안해, 책임감 있고 안정적인 운영자 선정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구례골프연습장은 도심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갖췄으며, 골프 인구 증가에 따른 체육 시설 수요 충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군은 입찰 과정에서 단순히 최고 입찰 금액뿐 아니라, 구체적인 운영 계획과 지역사회 기여 방안도 함께 평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시설의 장기적 운영과 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역량 있는 운영자를 선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군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골프연습장은 지역 체육 활성화뿐 아니라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 특히 골프장 이용객 증가가 주변 식당과 카페 등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골프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스포츠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구례군은 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이번 입찰을 통해 민간의 전문 운영 능력과 창의적 마케팅이 더해지면, 골프연습장은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되며 지역민의 스포츠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찰은 온비드 시스템으로 비대면 진행되며, 접수 마감 후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지정된 기간 내에 사용허가 포기의향서와 입찰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구례군은 앞으로도 골프연습장뿐 아니라 다채로운 체육 인프라 확충과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해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