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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 실시…“마을 사업 주민이 직접 내 손으로”

- 오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38개 사업 중 5개 선택 가능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주민들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직접 선택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투표는 2026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 실제 반영된다.

 

남구는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8일간 ‘202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표 대상 사업은 총 38건으로, 지난 4~5월 주민공모를 통해 접수된 83건의 제안 가운데 사업 타당성, 예산 확보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별된 것이다. 제외된 제안 중에는 이미 유사한 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선거법 등으로 추진이 어려운 사업도 포함돼 있다.

 

주민들은 네이버 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관내에 거주하는 누구나 5개의 사업을 선택할 수 있다. 투표는 28일 오전부터 시작된다.

 

남구는 투표 결과를 반영해 예산의 우선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온라인 투표 결과가 30%,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결과가 70%의 비중으로 반영돼 최종 사업이 결정된다.

 

남구는 해당 사업들이 반영될 2026년도 예산에 약 11억 원 규모를 편성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생활 개선과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마을의 예산사업을 선택함으로써 참여와 책임의식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행정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