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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여름 김치×키트 나눔’으로 지역 돌봄 새 모델 제시

- 김밥페스타 수익금 활용한 주민 주도 봉사, 나눔의 선순환 구조 완성
- 전남 여름나기 캠페인과 협력해 폭염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 제공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신안군자원봉사센터가 지역 축제와 여름철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을 연계한 새로운 자원봉사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자은면 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진행한 ‘여름 김치×키트 나눔’ 봉사활동은 신안군 대표 축제인 ‘김밥페스타’에서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번 활동은 김밥페스타에서 음식 부스를 운영하며 모은 수익금을 바탕으로 김치 담그기부터 배달, 안부 살피기까지 주민 스스로가 주도했다.

 

일상적인 봉사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낸 점이 돋보인다.

 

특히,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우리 전남 여름나기 착!착!착! 나눔 캠페인’과 연계해 홑이불, 매트, 모기 기피제 등이 포함된 여름나기 키트가 함께 전달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했다.

 

행정기관인 자은면사무소 방문복지팀은 폭염과 폭우에 취약한 100세대를 선정해 봉사활동의 효율성을 높였고,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 돌봄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지역 축제, 주민단체, 행정기관, 광역 자원봉사센터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통합형 자원봉사 모델이 자리 잡았다.

 

신안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 맞춤형 봉사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에 밀착한 실질적 도움을 주는 생활형 자원봉사를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