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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기술력 기반 에너지 전환 전략 본격 가동

- RE100 산업단지 특별법 대응 위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 개최
- 2030년까지 23GW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목표
- 도민 참여형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으로 지역 균형발전 추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라남도는 기술 중심의 에너지 정책 고도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청에서 열린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RE100 산업단지 특별법 제정 등 국가 차원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전력계통, 분산에너지, 인공지능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에너지 전환 환경 속에서 발생하는 제도적·기술적 한계와 해결책을 심도 있게 점검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전남이 보유한 기술 인프라와 정책 수단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은 물론, AI 슈퍼클러스터와 RE100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구축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도민 참여형 ‘에너지 기본소득’ 도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전환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인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강위원 경제부지사는 “전남은 에너지 전환의 선두에 서 왔으며, 이번 간담회는 도가 나아갈 방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단기적으로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혁신과 제도 정비를 병행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월 1~2회 정례 협의체를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