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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에 농수산 초토화"…전남도의회 '현장형 대응' 주문

- 농축수산 피해 현황·복구 예산 확보 등 집중 점검
- “형식 아닌 실질적 지원으로 생업 회복 도와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를 강타한 집중호우가 농어촌을 초토화시키자,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긴급 상임위원회를 열고 실질적인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열린 제3차 농수산위원회 회의에는 전남도 농축산식품국과 해양수산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작물 침수, 어장 피해, 농수산 기반시설 붕괴 등 분야별 피해 현황을 보고하고 응급 복구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어가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복구를 위한 예산 확보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위원회는 재해복구비의 신속한 확보와 투입을 강조하며, 행정의 ‘속도’와 ‘현장성’을 주문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농어민들이 이번 폭우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라며 “보고용 대책이 아니라, 실제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후위기로 인해 자연재해가 상시화된 만큼, 중장기적이고 항구적인 인프라 구축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향후에도 현장 점검과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재해에 강한 농수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민 삶의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