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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청으로 민생 회복…'폭염 대응도 강화'

- 명현군 군수“폭염 속 민생 회복과 안전 강화에 총력”
- 찾아가는 소비쿠폰, 고령자 안전까지 챙겨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해남군은 폭염과 여름 휴가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명현관 군수는 28일 직원 정례회의에서 “폭염으로 인한 비상근무와 함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마을을 찾아다니며 신청 접수에 애쓴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급률을 높이고 경기 회복을 위해 조기 지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해남군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은 54.5%로, 전라남도 평균인 39.6%를 훨씬 초과하고 있다. 이는 폭염 속 고령자들의 신청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을 방문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한 결과로, 행정력이 집중된 덕분이다. 군은 8월 1일까지 신청 접수를 계속 진행하며, 가능한 한 지급률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특히 고령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며, 각종 사고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폭염이 고령자들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해남군은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청’ 외에도 지역사회의 안전 관리와 복지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군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우편 및 전화 신청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소비쿠폰 지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민생 회복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명 군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의 안전 점검과 현장 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7월 18일 송호해수욕장을 시작으로, 해남군은 주요 휴가지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고, 관광객 맞이 준비를 철저히 완료했다. 특히 지속적인 폭염 속에서 해남군은 관광지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으며, 물놀이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과 응급처치 인력을 배치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아울러 관광지 주변 상인들에게 폭염에 대비한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 농작업자,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관리도 강화되고 있다. 해남군은 해당 그룹에 대한 맞춤형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폭염으로 인한 사고를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각 부서별 전담반을 편성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농작업자들을 위한 ‘폭염 대응 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작업 지침과 건강 관리 수칙을 전달하고 있다.

 

명 군수는 "농어업 분야도 폭염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농정 부서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서 선제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줄여달라"고 강조했다. 폭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해남군은 농업인들을 위한 기술 지원과 피해 복구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응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2~23일 국정기획위원회 및 중앙부처 방문 결과를 공유하고, 국정과제 반영 및 국비 확보를 위한 후속 계획을 논의했다. 해남군은 국가 지원을 받기 위해 국비 사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중앙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 경제의 회복과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명 군수는 회의에서 “군의 폭염 대응과 민생 회복을 위해 각 부서가 협력해야 한다”며, “모든 군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