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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 전국 첫 ‘전역 골목형상점가’ 지정 성과…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수상

- 경제·지역산업 분야 최고 평가…'지방자치 혁신의 새 이정표 세웠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자치구 전체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한 획기적인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서구는 이 정책으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제 및 지역산업 지원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회복력 도시, 인간다운 도시’를 주제로 경북 안동 경국대학교에서 열렸다. 전국 191개 기초자치단체가 7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서구는 ‘서구형 골목형 혁신모델, 지역화폐를 넘어 지속가능성을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관내 119개 상점가 전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한 것은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시도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실현 가능성과 확장성을 지닌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상점가 지정에 그치지 않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소비자 혜택 증대, 소상공인 매출 증진 등 실질적인 골목경제 회복 효과를 이끌어내며 ‘선순환 소비 생태계’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 곁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을 고민하며 이룬 결과로, 공직자들의 현장 중심 적극행정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서구는 지방자치의 혁신 모델로서 ‘착한도시 서구’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서구가 지역경제 회복과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한 정책 설계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