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철원군의회 김광성 의원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군민과 관광객, 근로자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폭염 대응 대책 강화를 철원군에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철원군청 소속 계약직 근로자와 행사장 아르바이트생 등 다양한 형태의 실내외 근로자들이 폭염에 직접 노출돼 탈진, 열사병 등 안전사고의 위험에 놓여 있다”며 “무더위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지방정부의 기본 책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환경미화원, 행사 운영 요원, 건설 현장 근로자 등 야외에서 장시간 일하는 근로자들에게는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냉방 물품 지급, 시원한 음료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실내 근무자라고 하더라도, 에어컨이 없거나 열악한 밀폐 공간에서의 작업은 온열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작업 환경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번 폭염 대응 대책에서 특히 관광객 보호를 위한 환경 개선도 함께 강조했다.
“여름철 철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셔틀버스를 기다리거나 행사장 입장을 대기할 때, 장시간 야외에 노출되면 큰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셔틀버스 승차장 및 대기 공간에 서큘레이터와 안개 분무기 설치, 그늘막 및 냉풍기 있는 휴게 텐트 조성, 무료 생수 및 얼음물 비치소 운영, 근본적인 관광지 기능보강사업으로 공원 조성을 통한 관광객 쉼터 등 관광 인프라 차원의 폭염 대응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이어 김 의원은 “폭염은 특정 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철원을 찾는 모든 사람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군이 선제적으로 폭염 대응 지침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안전한 일터 조성은 물론이고 관광객에게도 신뢰받는 청정관광 도시 철원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