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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생들 ‘꿈 실현 인생학교’ 중간 나눔 활동 성료

- 올해 494명 참여…꿈 찾고 실현하는 여정, 지역교육 새 모델로 주목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꿈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꿈 실현 인생학교’가 중간 나눔 활동을 통해 큰 울림을 전했다.

 

(재)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이 주최한 이번 활동은 지난 15일 중등 과정과 29일 초등 과정을 중심으로 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에서 열렸으며, 현장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꿈 실현 인생학교’는 전라남도교육청과 꿈실현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전남형 글로컬 교육모델로, 학생이 스스로 꿈을 찾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학생 개인 통장으로 직접 지급되는 ‘꿈 실현금’(1인당 100만~200만 원)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은 기본·온라인·심화·글로벌로 이어지는 1년 과정의 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2025년에는 총 494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중간 나눔 활동에서는 멘토와 멘티 간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팀별 사례 공유, ‘꿈 실현 다짐 발표’, 감사 편지 쓰기, 학부모와의 소통 시간 등이 진행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성장을 돌아보고, 진로에 대한 의지를 더욱 굳혔다.

 

중·고등학생들은 ‘아주 보통의 성장일기’를 작성하며 자신의 성장을 돌아보고 미래를 그렸고, 초등학생들은 ‘갤러리워크’를 통해 활동 내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직업인을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는 ‘사람책 도서관’은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체험하고 현실적인 꿈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대중 꿈실현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1학기 동안 이뤄낸 성장의 발자취는 무엇보다 값지다”며 “이번 중간 나눔 활동이 더 큰 꿈을 향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정희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들도 행사에 참석해 전남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전라남도교육청과 꿈실현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실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량 개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이 곧 삶이고, 삶이 곧 교육’이라는 철학 아래, 전남만의 글로컬 교육 모델을 더욱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