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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RE100 산업단지 성공 전략 모색…에너지 분권 포럼 개최

- 전남도, 400여 명 참여한 에너지 분권 전략 포럼 성료
- 전국 최고 재생에너지 자원 활용, 전남 RE100 산업단지 구축 본격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는 3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에너지 분권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지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전남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에너지의 흐름을 바꾸다, 전남에서 시작하는 에너지 분권’을 주제로 열렸으며, 개회식, 기조 강연, 주제 발표,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약 4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전남이 보유한 재생에너지 자원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전남도가 제시하는 에너지 분권 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포럼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언급한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의 전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다. 특히 전남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지역으로서,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의 핵심은 바로 전남이 ‘RE100 산업단지 정책 실현의 최적지’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부 지원 방안과 정책적 접근을 모색하는 데 있었다.

 

또한, 포럼에서 ‘전남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성공적 조성을 위한 17개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주요 참여 기관으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RE100협의체, 기업재생에너지재단,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등 에너지 분야의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포함됐다.

 

기조 강연에서는 이순형 동신대 교수가 "수도권의 송전망 제약을 넘어서기 위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으로 산업을 재편하는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어서 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 의장은 "산업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재생에너지 공급 전략과 경쟁력 있는 전력 거래 가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등 전남 지역 발전의 판을 바꾸는 RE100 산업단지와 미래 에너지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재생에너지 개발 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에너지 분권 전략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출발을 알렸으며, 향후 RE100 산업단지가 전남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