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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여고, 일본 에이리여고와 국제교류…

SDGs로 세계시민의식 키워

지이코노미 신종삼 기자 | 경안여자고등학교(교장 김정섭)는 2025년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 일본을 방문하여 ‘2025 한·일 세계시민교육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 에이리여자고등학교와의 문화 교류 및 공동 학습 활동을 중심으로, 양국 청소년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첫날인 7월 14일, 경안여고 참가단은 대구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아사쿠사의 대표 명소인 센소지와 나카미세거리를 탐방하며 일본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7월 15일에는 이번 교류의 핵심 일정인 에이리여자고등학교 방문이 진행되었다. 양교 교장과 학생 대표의 인사를 시작으로 학교 소개, 초청 연사의 특강 및 SDGs(지속가능개발목표)를 주제로 한 양교 대표 학생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JRC(일본 적십자청소년단) 부원들과 함께 환경과 건강을 주제로 토론하고 열쇠고리 만들기 활동을 하며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중식은 일본 학교 급식으로 제공되었으며, 이어진 K-POP 공연과 한국 전통 게임을 활용한 한일 교류 활동을 통해 두 학교 학생들은 문화적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형성했다.

 

특히,에이리여고 학생들은 K-POP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 학생들의 공연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는 한편, 자신들도 K-POP 커버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16일에는 도쿄 디즈니랜드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와 창의적 콘텐츠를 체험하며 글로벌 감수성을 넓혔고, 17일에는 나리타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안동으로 돌아왔다.

 

이번 국제교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SDGs라는 공동의 글로벌 이슈를 중심으로 한 학술적·문화적 교류의 장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더불어 양교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상호방문형 및 온라인 교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향후 양국 교육청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체계적 프로그램 마련에 대한 논의의 기초를 마련했다.

 

김정섭 교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타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제 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