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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시간당 113.5mm 물폭탄…김산 군수 밤샘 지휘로 현장 대응

- 전 공직자 복구 현장 투입…도로·주택·상가 침수 복구에 팔 걷어붙여
- 재난안전대책본부 즉시 가동…피해 최소화 위한 총력 대응 나서
- 김산 군수, 피해 현장 직접 찾아 지휘…군민 불편 해소에 행정력 집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지난 8월 3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시간당 113.5mm에 달하는 폭우가 무안읍 일대를 강타하면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도로, 주택, 상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군민이 불편을 겪었고, 재산 피해도 적지 않다.

 

무안군은 호우가 시작되자마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며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전 직원의 절반을 비상 근무에 투입해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복구 작업과 안전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김산 군수는 3일 밤부터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관계 부서와 협조해 복구 계획을 조율했다. 이와함께 김 군수는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현장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독려했다.

 

4일 오전에는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무안읍 주요 도로와 시가지 일대에서 토사 제거, 쓰레기 수거, 배수로 정비 등 일제 복구 작업이 펼쳐졌다. 또한 피해가 집중된 아파트 단지와 상가 주변의 침수 물을 빼내고, 도로 침하 및 파손 구간에 대한 응급 복구 작업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무안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에도 착수했다. 배수 시스템의 취약 지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노후 하수관로 교체 및 하천 정비 등 중장기적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 안전 교육과 비상 연락망 체계 점검도 병행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이번 폭우로 인해 많은 군민이 피해와 불편을 겪은 점에 대해 깊이 위로한다”며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유사한 재난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안전한 무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안군은 이번 호우 피해와 관련해 피해 주민 지원 대책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재난지원금 지급, 긴급 생활 지원, 주택 복구 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군민에게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