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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 광복 80주년 맞아 ‘위안부 피해자 추모 행사’ 개최

- 11~15일 양림동 일원서 인권·평화 축제… 추모 공간·영화 상영·문화 공연 등 다양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광복 80주년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양림동 일대에서 추모와 인권,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지 않는 기억의 꽃’을 주제로, 일제강점기 아픔을 겪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양림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는 시민 누구나 헌화와 묵념, 사진 촬영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율 추모 공간이 설치된다. 방문객들은 정해진 형식 없이 조용히 기억을 나누고, 피해자들의 희생을 기릴 수 있다.

 

또 8월 14일 오후에는 ‘제8회 남구 인권평화 축제’가 열린다. 평화의 소녀상과 공예거리 일대에서 진행되며, 오후 5시 30분부터 체험·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오후 7시부터는 본행사인 추모 기념식이 펼쳐진다.


기념식은 故 이옥선 할머니를 기리는 묵념과 청소년 및 시민의 문화 공연, 자유 발언 순으로 진행돼, 시민 참여와 공감의 시간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8월 12~13일에는 봉선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위안부 피해자 인권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도 진행된다. 인권 감수성과 역사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그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인권과 평화가 일상이 되는 사회를 위해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