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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첫 지명직 최고위원, ‘호남 3선’ 서삼석 낙점… “당 운영에 호남 정신 반영”

- 서삼석 의원, 3선 영암·무안·신안 출신으로 당내 중진 역할 기대
- 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위한 공개 오디션 절차 본격 시작
- 당 운영에 호남 지역 목소리 강화하며 당내 균형 맞춘 인사 단행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호남 출신 3선 의원인 서삼석 의원을 공식 지명하면서 당내 권력 구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당 운영에 ‘호남 정신’을 반영하겠다는 정청래 대표의 의지가 담긴 결정으로 평가된다.

 

서삼석 의원은 전남 영암·무안·신안 지역에서 3선을 거둔 중진 정치인이다. 정치 경력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시작해 전라남도의회와 무안군수까지 역임하며 탄탄한 지역 기반을 다졌다. 2018년 국회 입성 이후에는 원내부대표, 수석사무부총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당직을 맡으며 당내 입지를 더욱 굳혔다.

 

이번 지명은 인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민주당 내에서 호남 출신 최고위원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 균형과 당내 대표성을 동시에 챙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호남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만큼, 이번 인사는 당원과 지지층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정 대표가 공약한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절차도 본격 추진한다.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평당원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온라인 공개 오디션,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고 평당원의 목소리를 최고위에 직접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인사와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과정은 민주당이 ‘소통과 균형’을 키워드로 당 혁신을 도모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당내 권력 재편과 정책 방향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