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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수족구병 확산' 영유아 위생관리 당부

- 7월 들어 광주 지역 수족구병 의심 환자 검출률 급증
- 0~6세 영유아 중심으로 감염 확산, 철저한 손 씻기와 환경 소독 필요
- 백신과 치료제 없어 예방이 최선…어린이집 등 집단생활 위생 관리 강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수족구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지역 의료기관에서 수집된 의심 환자 검체 분석 결과 수족구병 평균 검출률은 84%에 달했다. 주요 감염 대상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0~6세 영유아로, 여름철을 중심으로 환자가 집중되고 있다.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 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고, 발열·두통·구토·설사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감염자의 대변이나 침,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뿐 아니라, 바이러스에 오염된 장난감, 식기, 음식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예방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위생관리가 핵심이다. 시는 이에 따라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손 씻기 생활화와 장난감·생활환경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족구병은 예방이 최선인 감염병으로, 집단생활 시설에서는 손 씻기 교육과 위생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향후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감시 체계를 유지하고, 보육기관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