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올해 수능을 앞둔 광주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광주시교육청이 발 벗고 나섰다.
수능 응시생 증가와 입시제도 변화 등으로 혼란스러운 수험생 들에게, 광주시교육청은 ‘맞춤형 대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07년생 ‘황금돼지띠’가 고3이 되면서 올해 수능 응시자가 광주에서만 1천 명 넘게 늘고, 전국적으로도 약 4만7천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의대 정원 복원, 사탐 선택 증가 등 다양한 입시 변수까지 더해지며, 입시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8가지 핵심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 8월엔 수시 집중상담과 광주 자체 모의평가 ‘광주 최종 완성’이 시작되고,▲ 9월엔 수능 마무리 학습법 영상이 배포된다.▲ 10~11월에는 수시 면접 대비 모의면접이 호남권(10월), 서울권(11월)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수능 가채점(11월), 실채점(12월) 분석 설명회도 이어진다.▲ 12월에는 정시모집 전략 설명회, 배치 참고자료 제공, 400명을 대상으로 한 정시 집중상담도 계획되어 있다.
현장 교사 중심의 광주진학부장협의회는 수능을 앞둔 마무리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기출문제와 EBS 교재 반복 학습, 자주 틀리는 문제 오답노트 활용, 실전 시간표에 맞춘 모의고사 훈련 등 실천 가능한 팁들이 담겼다. 특히, 주 2~3회 수능 시간표에 맞춰 실전 훈련을 하며 자신만의 풀이 순서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과목별로 각기 다른 전략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인 준비를 위한 핵심이다.
국어는 복잡하게 얽힌 선지 구성과 통합 지문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EBS 연계 문학 및 독서 지문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당 자료에 대한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
수학은 주관식 문항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요구되며, 계산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필수적이다. 특히 미적분 과목은 개념 중심의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단순 문제풀이보다는 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영어 과목은 장문 독해력을 기르는 동시에 문장 삽입형 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 직역뿐 아니라 문맥에 맞는 의역 능력까지 길러야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
탐구 과목의 경우, 사회탐구는 자료를 정확히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요구되며, 과학탐구는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계산력 확보가 핵심이다.
광주시교육청은 끝까지 학생들과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하며, 남은 기간 동안 실질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현장의 교사들이 함께 힘을 보태겠다”며 “학생 여러분의 노력이 꼭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