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제2회 신진작가 아트쇼, 부산 커넥티드 공모를 통해 최종 10팀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의 우수한 작가 발굴을 위해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2인 1팀 중 1명 이 상은 부산 출생·정주·출향을 요건으로 모집해 심사했다. 공모에 총 80팀(160명)이 참가해 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10팀은 ▲파편과 실(김보경, 희박) ▲윤과 백(윤예지, 백승환) ▲유유(youyu / 임유진, 박유키) ▲루미네아(김유영, 김용원)▲아키비스트(상환, 조하은) ▲에이치에이치(박현성, 황현덕) ▲우리두리(박우수리, 김채리) ▲해상단(시난슬, 안재영) ▲변방의 삐 소리(방상환, 변현우) ▲평행-교차(박영환, 김세진)이다.
‘신진작가 아트쇼’ 메인 포스터
이들은 다음달 9일부터 10월 10일까지 부산근현대역사관 내 금고미술관에서 열리는 ‘부산 커넥티드’ 전시를 진행한다.
시는 전시 기간 중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1팀을 선발해 주관사인 아트미츠 라이프가 추진하는 ‘2026 더 프리뷰 아트페어’ 특별전 솔로 부스의 출품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아트쇼 기간 동안에는 '아트 시그널 부산'이라는 미술여행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부산의 9개 전시 공간을 중심으로 아틀리에 투어, VIP 갤러리 투어, 아트 앤 아이디어스, 멘토링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부산의 아트신을 깊이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6일까지 진행됐던 이 공모전의 참가 분야는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미디어, 공예 등 현대미술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1차 심사에는 기본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로 40팀을 선정했고, 2차 심사는 전문가 4인의 심사위원단이 작가 심화 포트폴리오와 작품설계제안서 등 작업물로 평가했다.
평가기준은 주제 적합성과 전시구성, 작품의 완성도, 지원 신청자의 기획 역량, 공모사업의 충실성과 실현 가능성 및 작품의 작업 확장성, 독창성, 시장성, 미술시장에서의 활약 가능성에 대한 종합평가가 고려됐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신진작가 아트쇼가 브랜드화 되고 관심의 대상이 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작가들을 발굴하고 서로를 연결해 다음을 이야기할 수 있게 지원을 계속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