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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뉴욕한국문화원과 2025 K-뮤직 나이트 공연 공동개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뉴욕 비즈니스센터가 뉴욕한국문화원·링컨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8월 6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 댐로쉬 파크(Damrosch Park) 야외공연장에서 '2025 K-뮤직 나이트'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링컨센터의 대표 축제 '썸머 포 더 시티(Summer for the City)' 공식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와 함께 2000여 명의 현지 관객이 현장을 찾으며 성황리에 열렸다.

 

▶김창완밴드·터치드·먼데이 필링, 한국 락 전설과 신예가 함께한 세대 잇는 라인업

올해 공연에는 한국 록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참여해 미국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한국 락의 전설 '김창완밴드'를 비롯해, MZ세대에게 호응을 끌고 있는 4인조 혼성 록 밴드 터치드(Touched), 감성적 사운드로 주목받는 중견 록 밴드 먼데이 필링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였다.

 

장르의 다양성과 현장감 넘치는 공연은 뉴욕 중심부에서 한국 음악의 깊이와 매력을 전달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

 

김창완밴드는 이날 공연에서 아니 벌써, 개구쟁이, 너의 의미,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등 시대와 문화를 관통하는 명곡을 선보였다.

 

이들의 감성적인 메시지와 진정성 있는 무대는 뉴욕 관객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으며, K-팝이 지닌 세대 간 연결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밴드 터치드(Touched)는 대표곡 하이라이트(Highlight), 불시 등을 통해 폭발적인 에너지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현지 관객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밴드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터치드는 세련되며 다채로운 음악성을 바탕으로 이번 뉴욕 공연을 통해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터치드(Touched)는 콘진원의 신인 뮤지션 발굴·육성 지원사업 뮤즈온(MUSE ON) 2024를 통해 성장한 팀으로, 이번 뉴욕 공연은 이러한 성과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로 평가된다.

 

▶K-팝 글로벌 확산 속 록 장르로 북미 관객과 새로운 접점 마련

콘진원은 한국 대중음악 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북미·유럽 등 주요 권역의 문화 거점과 연계한 공연 및 교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콘텐츠의 흥행으로 한국 음악의 대중적 인지도가 더욱 높아진 상황에서, 록 장르 공연을 통해 K-팝의 또 다른 가능성을 북미 관객에게 확인시켰다.

 

이양환 콘진원 뉴욕 비즈니스센터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한국 음악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K-팝과 K-콘텐츠가 글로벌 대중문화 속에서 더욱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