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오는 8월 30일 개막하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앞두고 교통과 문화, 숙박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결합상품 2종을 출시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지역 숙박업계가 협력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KTX 왕복 승차권과 전시 입장권, 그리고 숙박 할인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상품은 ‘KTX+디자인비엔날레 입장권’과 ‘KTX+입장권+숙박 할인’ 두 가지로 나뉘어, 일정과 여행 방식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국내외 방문객뿐 아니라 디자인을 전공하는 이들, 예술 애호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주제로 8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세계 19개국 429명의 작가와 84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대형 국제 행사로, ‘포용’을 핵심 가치로 삼아 관람객과 소통하며 일상 속 변화를 모색한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관광과 문화 향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광주의 풍부한 자원과 숙박 인프라를 활용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품은 10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광주가 문화관광 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TX를 통한 접근성이 개선되고 숙박 할인 혜택이 더해지면서 체류 시간 연장과 방문객 증가가 기대된다.
아울러 광주시는 숙박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관광객 편의 증진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한편, 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처럼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국제 전시를 넘어 교통,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경험으로 자리잡아, 방문객들은 하나의 상품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