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7일 전남 신안군 지도읍 송도항 일대에서 연안SOS비상벨을 활용한 실전 같은 익수자 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4월 송도항에서 실제 발생한 익수자 구조 사례를 재현하며, 해경과 소방, 육군 등 민·관·군 유관기관이 참여해 긴밀한 협력과 신속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연안SOS비상벨은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신고인이 비상벨을 누르면 인근 해경파출소 수신기에 사고 경보와 정확한 위치 정보가 즉시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출동 대원의 현장 도착 시간을 크게 단축해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신고부터 출동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구조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점검하고, 보완점을 찾기 위해 추진되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연안SOS비상벨 도입 이후 신속한 사고 위치 파악으로 출동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견고한 해양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