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의 중심은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강화하는 데 있다.

특히 해안 경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노을전시관 리모델링과 함께 미디어파사드 설치, 칠산타워와 목도를 연결하는 미디어라이트 연출 등을 통해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콘텐츠들은 기존의 낮 관광에서 벗어나 야간 관광을 활성화시켜, 관광객들이 1박 이상 머무르며 지역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영광군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백수해안 일대는 자연경관이 뛰어나지만, 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주로 당일치기 방문객 위주로 머물렀다. 이번 사업이 완성되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입이 가능해져, 현재 대비 약 2.5배 증가한 관광객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숙박, 음식, 교통, 기념품 등 관련 산업의 소비 증가로 연간 300억 원 이상의 경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또 직·간접적으로 7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영광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불갑사 관광지와 연계한 종교순례 관광, 그리고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첫 번째 사업인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사업’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영광군은 관광자원 간 스토리텔링과 관광벨트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 크게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미디어파사드, 라이트쇼, 미디어라이트 연출 등 최첨단 영상 기술을 활용한 야간 경관 조성은 영광군의 관광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의 자연 경관과 문화 콘텐츠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함으로써,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까지 폭넓게 끌어들일 수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은 군민들의 염원과 지역의 성장 동력을 결집한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영광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자원과 문화 콘텐츠 개발에 힘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영광군은 주민 의견 수렴과 지역 상생 방안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관광객 유입에 따른 환경 보전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