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립도서관이 시민들의 독서 문화 확산과 평생 학습 지원을 위해 2025년 하반기 독서문화 강좌 15개를 준비하고 8월 12일부터 수강 신청을 받는다. 무등도서관, 사직도서관, 산수도서관 등 3개 도서관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이번 강좌는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무등도서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누구나 쉽게 사주명리학’, ‘펜 하나로 시작하는 일상 드로잉’, ‘생활영어회화(초급)’, ‘통기타 여행(초급)’ 등 실생활에 유용한 4개 강좌를 진행한다. 특히 사주명리학 강좌는 한 해를 계획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영어회화와 통기타 여행 강좌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취미와 자기계발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적합하다.
사직도서관은 성인과 어린이를 아우르는 6개 강좌를 준비했다. 성인을 위한 ‘내 삶이 시가 되는 창작교실’에서는 글쓰기와 시 창작을 통해 자기 표현력을 키울 수 있으며, ‘스마트폰 정복하기’ 강좌는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시민 한문교실’과 ‘양림을 그리다’는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린이를 위한 ‘역사 톡톡 인물이야기’는 재미있는 인물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산수도서관은 ‘한국 근현대소설 함께 읽기’, ‘인생문장: 고전에서 찾은 삶의 길’, ‘마음을 담은 캘리그라피’, ‘일상여행 어반 드로잉’, ‘교양으로 읽는 서양역사’ 등 총 5개 강좌를 운영한다. 문학과 역사,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이번 강좌들은 깊이 있는 독서와 문화 체험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모든 강좌는 광주시립도서관 공식 누리집 ‘문화강좌신청’ 메뉴에서 8월 12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일부 강좌를 제외하고 무료로 운영되어 경제적 부담 없이 참여 가능하다.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준비한 이번 독서문화 강좌가 시민들의 독서 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책을 사랑하는 광주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책 읽는 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지역사회 전반의 문화 수준 향상과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독서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하며 자기계발과 여가 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