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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가족센터, 세대와 문화를 잇는 맞춤형 프로그램 활발 운영

- 결혼이민자부터 맞벌이 가정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가족 지원 프로그램 운영
- 전복 활용 요리 체험 등 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 지역민 화합 도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 가족센터가 지난 6월 개관한 이후 지역 내 다양한 세대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가족센터는 지상 4층 규모의 복합 복지 공간으로, 다목적 소통 공간과 공동 육아 나눔터, 다문화 자녀를 위한 이중 언어 교실, 상담실, 요리 교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결혼이민자와 청소년, 다문화 가족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소통과 공동체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결혼이민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전복과 톳을 활용한 수제 도시락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음식이라는 친근한 매개체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또한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과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과정 등 경제적 자립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이들의 사회 참여를 돕고 있다.

 

‘공동 육아 나눔터’는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가족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성과 창의력을 키우고, 부모들은 육아 정보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다문화 가족 청소년을 위한 진로 설계, 자녀 코칭,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신체 놀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완도군 가족센터는 앞으로 다문화가정 지원 강화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돌봄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가족 친화 도시 완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가족센터는 모든 지역민이 가족처럼 어울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모두가 행복한 완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