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족발·보쌈 전문 프랜차이즈 ‘구구족’이 여름 막바지 배달 수요를 잡기 위해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할인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배달의민족 앱에서 구구족 가게배달과 음식배달 주문 시 모두 4,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구구족 가맹점 중 참여를 희망하는 매장에서만 진행된다. 할인 쿠폰은 발급 수량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가맹점에서 발행하는 자체 쿠폰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덕분에 고객은 단일 주문에서도 확실한 가격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가맹점은 본사 주도의 집중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구족은 8월 셋째 주를 행사 시기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휴가철 막바지와 주말이 겹치는 시기여서 배달 주문량이 높아지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여름철 족발·보쌈 메뉴는 야식뿐 아니라 점심·저녁 배달 수요도 꾸준해, 가맹점의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프로모션은 배달의민족 앱 메인 화면에 구구족 전용 브랜드 배너를 노출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클릭 후 즉시 할인 혜택을 확인·주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주문 전환과 브랜드 노출 극대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구구족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가격 인하 이벤트가 아니라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만드는 공동 마케팅”이라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 신규 고객 확보, 재주문율 상승까지 모두 고려한 전략적 캠페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맹점이 별도의 마케팅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도 본사 차원에서 집행되는 대규모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구족은 최근 UFC 무대에서 활약 중인 ‘유주상’ 선수를 공식 후원하며 스포츠 마케팅에도 힘을 싣고 있다. 구구족은 유 선수의 도전 정신과 끊임없는 자기 관리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음식 브랜드를 넘어, 열정과 성취를 응원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구구족은 스포츠 팬과 고객을 연결하는 다양한 협업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