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25일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장성 ㈜새벽팜의 '참매실 새벽 알타리 김치'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최하고,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의 김치 평가대회로, 올해는 배추김치 19종과 무김치 10종 등 총 29개 제품이 출품되어 경쟁을 벌였다.
'참매실 새벽 알타리 김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찹쌀풀과 찹쌀밥을 사용해 감칠맛과 농도를 조절하며, 전통옹기에 저온 숙성한 매실청을 활용해 깊은 맛을 구현했다.
또한, 젓갈과 매일 새벽에 끓여내는 육수(건어물·채소육수·과일육수)를 사용하여 단맛과 깊은 감칠맛을 더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전남도는 2022년부터 ‘김치 생산비 절감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 현장의 부담을 줄였으며, 올해는 'TV 홈쇼핑 방송판매 지원사업'과 '해외 할인이벤트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 김치 브랜드의 판로 확대와 홍보를 지원했다.
이 덕분에 ㈜새벽팜은 배추김치 부문에 이어 무김치 부문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초로 배추·무 부문에서 모두 대상을 차지한 성과를 거두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 농식품 기업이 정성과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낸 제품이 전국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김치를 비롯한 전남 농수산식품이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