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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하맥축제, 피크닉과 맥주로 물든 여름밤…300여 명 ‘열기 만끽’

- 참가자 300여 명, 피크닉과 하맥축제로 하루 종일 즐거움 만끽
- 티 블렌딩·벌룬쇼·북크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 열기 UP
- 친환경 캠페인과 지역 예술 협업으로 의미 있는 여름 문화 경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진 종합운동장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제3회 강진하맥축제는 시원한 맥주와 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여름밤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마지막 날인 30일,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루며 방문객들의 웃음소리와 음악 소리로 가득 찼다.

 

 

특히 이날 강진 오감누리타운 일대에서는 ‘다정한 피크닉 in 하맥축제’가 열리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300여 명의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참가해 피크닉과 하맥축제를 동시에 즐기며 하루를 풍성하게 보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돼,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피크닉 현장은 마치 작은 축제 마을 같았다. 참가자들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차 향과 로컬 간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티(茶) 블렌딩 클래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차를 만들어 향과 맛을 음미했고, 스트레칭 클래스에서는 몸과 마음을 풀며 축제 전반의 활기를 더했다. 하늘 위로는 벌룬쇼가 펼쳐져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북크닉 프로그램에서는 책과 음악을 곁들인 한적한 여유가 느껴졌다.

 

사전 신청한 50가구에게 제공된 피크닉 세트는 행사 인기의 또 다른 비결이었다. 작두콩차와 지역 간식, 피크닉 용품으로 구성된 세트는 참가자들의 인증샷을 부른 ‘포토존’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행사 홍보까지 이어졌다. 참가자 김모 씨는 “차향과 공연, 그리고 맥주까지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경험은 처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피크닉은 체험 활동을 넘어 친환경 실천과 지역 문화 협업까지 담았다. 다회용기 사용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병행했고, 지역 예술가와의 협업으로 강진만의 문화 자산을 활용하며 공동체 참여를 유도했다.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현장이자, 강진의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다정한 피크닉은 여름의 열기를 차분하게 식혀주고, 하맥축제를 기다리는 시간을 특별한 추억으로 만들어 주었다”며 “앞으로도 강진의 자연과 특산물,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중심 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하맥축제 조기 관람객 유입과 체류시간 연장,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축제 기간 동안 인근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만석을 기록했고, 지역 농산물과 간식 판매도 활기를 띠었다.

 

관광객 박모 씨는 “하맥축제만으로도 즐겁지만, 피크닉과 다양한 체험이 더해져 하루 종일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며 “강진의 자연과 문화, 지역 특산물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매년 찾아오고 싶다”고 전했다.

 

강진하맥축제는 맥주 축제를 넘어 지역 문화와 특산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피크닉과 연계한 프로그램은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강진이 여름철 문화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와 협업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하맥축제를 중심으로 강진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