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임용을 앞둔 예비 해양경찰관이 교육실습비를 모아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신임경찰 교육을 받고 있는 문호준 교육생은 매달 교육실습비를 모아 마련한 100만 원을 지난 3일 광주 서구청에 기부했다.
문 교육생은 “여름철 물놀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기부금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생존수영·해양안전 교육에 쓰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서구 관계자는 “소중한 기부에 감사드리며 기부자가 원하는 분야에 기부금을 활용하여 주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특히 어린이·청소년 물놀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문 교육생은 서구 서창동 호우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여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문 교육생은 “작은 기부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면 좋겠다”며 “앞으로 해양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