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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신청도 AI에 맡긴다…포스코, 스마트워크 시대 가속

- 인사·노무·행정·법무 전반 AI 통합 지원, 임직원 편의 강화
- 단순 문의 넘어 휴가·교육 신청 등 사내 시스템 연동 본격화
- 포스코, 디지털 전환 전략 가속…AI 기반 업무 혁신 선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포스코가 사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임직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서비스 ‘경영지원 GPT’를 전면 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행정 혁신을 넘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워크 시대를 앞당기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새롭게 선보인 경영지원 GPT는 기존 인사·노무 GPT의 기능을 크게 확장했다. 인사, 노무, 행정, 법무 등 경영지원 전반의 문의에 통합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임직원들은 연차 사용, 휴가 신청, 급여 산정, 출장·파견 같은 업무 관련 질문부터 회사 휴양시설 예약, 어린이집 이용, 건강검진 지원 등 생활 밀착형 문의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답변 품질 또한 한 단계 진화했다. AI가 실제 담당 부서 직원처럼 대응하도록 ‘페르소나(persona)’ 기능을 적용해, 임직원들은 전문 담당자의 상담을 받는 듯한 경험을 얻게 된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업무 실행 기능이다. 단순히 답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내 시스템과 연동돼 휴가 신청이나 교육 근태 신청 같은 절차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 활용 빈도가 높은 기능부터 순차적으로 연계 범위를 넓혀, AI가 사실상 임직원의 ‘업무 비서’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포스코 인사문화실 최주호 대리는 “경영지원 GPT는 기존 한계를 넘어선 통합 도우미로 진화했다”며 “직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AI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한 업무 방식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AI 영상인식 시스템, 생성형 AI 아이디어 공모전, 사무자동화 교육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철강 산업을 선도하는 디지털 전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