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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서 남 이영일‧여 서현옥 MVP 올라

전국 최상위 선수 3,650명 예선·결선 4주간 열전 펼쳐
MVP 상금 각 3,000만원 내걸며 ‘메이저 대회’로 부상
화천군, 지역경제 활성화·스포츠 관광지로 위상 강화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 대회인 ‘2025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대장정을 마쳤다. 강원도 화천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메이저 중의 메이저’로 불릴 만큼 높은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며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대회는 8월 19일부터 9월 19일까지, 예선과 결선을 포함해 장장 한 달간 펼쳐졌다. 화천군 사내파크골프장, 생활체육공원파크골프장, 산천어파크골프장 제1·2구장에서 나뉘어 진행됐다. 경기방식은 예선전 36홀, 결선 총 14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국내 최상위 선수 3,200명이 참가하고 450명의 운영진이 대회를 지원하는 등 총 3,650명이 함께한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 축제다. 화천군체육회(송호관 회장) 주최, 화천군과 대한파크골프협회, 강원특별자치도파크골프협회, 화천군파크골프협회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며 대회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화천군은 스포츠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이번 행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파크골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제적인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남녀 MVP 주인공이었다. 남자부에서는 경기의 이영일 선수가, 여자부에서는 경남의 서현옥 선수가 각각 MVP에 올랐다. 이들은 각각 479타, 516타로 2위와 큰 타 차로 앞서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입증했다. MVP 수상자에게는 3,000만 원의 우승 상금과 골드 트로피, 상징적인 그린자켓이 수여됐다.

 

MVP 외에도 4개 부문(시니어 남녀, 일반 남녀)별 1위부터 20위까지 상금이 쥐어졌다. 부문별 1위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이벤트상으로도 각 부문별 특정 순위에 따라 최고 150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다양한 상금이 지급돼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더욱 높였다.

 

올해 총 상금은 1억 9,120만 원으로, 전년도 1억 3,040만 원보다 무려 6,000만 원 이상 증액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파크골프가 단순한 생활체육을 넘어 경쟁성과 흥행성을 갖춘 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평가된다.

 

대회 운영도 세심하게 설계됐다. 이전 대회 MVP 수상자 6명(남녀 각 3명)은 예선 없이 결선에 직행하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핸디 3타가 적용되었다. 동타 시 1위 결정은 서든데스 방식, 그 외 순위는 백카운트 방식으로 정해져 마지막 홀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화천군은 올해도 최적의 코스 컨디션과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정비와 시스템을 강화했다. 경기장 내에는 관람객을 위한 쉼터와 안내 부스, 의료 지원 시스템 등이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선수와 관람객 모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산천어’라는 지역의 상징성과 파크골프의 대중성을 접목해 성공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화천군은 향후 국제 파크골프 대회 유치 및 전용 경기장 확장 등 중장기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행보이다.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이번 대회는 스포츠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보여줬다. 대회 규모와 진행, 선수들의 실력, 스포츠 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어우러지면서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들에게 꿈의 무대가 되고 있다.

 

MVP

남자 경기 이영일 479타

여자 경남 서현옥 516타

 

개인전 일반 남자

1위 강원 문형식 493타

2위 충남 김성현 493타

3위 강원 심봉섭 494타

4위 강원 윤성근 498타(495+3)

5위 강원 강성용 499타

6위 강원 임후빈 501타(498+3)

7위 부산 송관섭 504타

8위 대구 변강식 504타

9위 강원 길승무 507타

10위 충남 홍종화 508타

11위 전남 김춘식 508타

12위 강원 김용기 508타

13위 경기 한오영 513타

14위 경기 이선희 514타

15위 충남 황인호 517타

16위 경기 박유근 517타

17위 강원 안장호 518타

18위 인천 김영천 519타

19위 전남 김용춘 522타

20위 경기 신충호 522타

 

개인전 일반 여자

1위 대구 김지영 517타

2위 서울 표상옥 518타

3위 강원 정은주 524타

4위 강원 곽현경 525타

5위 강원 조인순 525타

6위 강원 유수림 534타

7위 충남 양승자 538타

8위 전남 정미란 540타

9위 서울 김민영 541타

10위 강원 박복희 542타

11위 경기 강화자 546타

12위 전남 장광자 546타

13위 서울 차정순 549타

14위 전북 설순례 550타

15위 경북 이유정 552타

16위 강원 김영선 553타

17위 강원 김명진 555타

18위 충북 이정순 555타

19위 경기 김경숙 556타

20위 대구 박희남 556타

 

개인전 시니어 남자

1위 부산 이한용 511타

2위 경기 김경회 513타

3위 부산 이창희 517타

4위 강원 정대진 517타

5위 강원 이동성 517타

6위 경기 김인수 520타

7위 대구 박순정 521타

8위 경남 은익기 521타

9위 강원 최영철 521타

10위 대구 김병식 523타

11위 경남 유영빈 524타

12위 일본 쓰시마 마사시 526타

13위 경남 유홍열 527타

14위 충남 변동철 527타

15위 강원 최송휴 528타

16위 서울 김순식 529타

17위 대전 하왕규 530타

18위 경기 안광천 531타

19위 대구 윤영석 531타

20위 경기 홍재기 532타

 

개인전 시니어 여자

1위 강원 이옥조 534타

2위 강원 송경애 537타

3위 서울 이영희 544타

4위 경기 조연선 547타

5위 전북 이선옥 559타

6위 서울 박희숙 562타

7위 강원 신승희 563타

8위 경북 조숙희 565타

9위 강원 정해자 565타

10위 서울 김나경 565타

11위 경기 정덕순 569타

12위 충북 김종순 570타

13위 경기 김종숙 575타

14위 강원 장연숙 576타

15위 경기 이영자 577타

16위 강원 박정순 577타

17위 경기 허성운 578타

18위 경기 강달순 578타

19위 강원 황순옥 578타

20위 강원 김진숙 578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