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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청년정책 전국 1위…대통령 표창으로 빛나다

- 17개 시도 중 유일한 청년정책 우수기관 선정, 청와대서 대통령 표창
- 일자리·주거·교육·복지·문화 전방위 성과…청년 삶 개선 효과 입증
- 청년드림은행·AI사관학교 등 전국 확산,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청년 정책에서 전국 최고 성과를 거두며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청년의 날을 맞아 20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광주시는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청년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46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가 제출한 2024년도 청년정책 성과를 종합 심사한 결과로, 청년 삶 개선도와 정책 반영도, 참여 주도성, 정책 홍보 등 전 항목에서 광주가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는 그동안 광주시가 추진해온 청년 정책이 구호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광주의 대표 정책인 ‘청년 일경험드림 플러스 사업’은 2017년 전국 최초로 도입돼 지금까지 7200여 명의 청년과 4600여 개 사업장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도 900명에게 77억 원을 지원하며 실무 경험의 기회를 넓혔다. 주거 안정 지원도 눈에 띈다. ‘광주형일자리 근로자 주거비 지원 사업’을 통해 580명 청년 근로자에게 월 30만 원씩 총 20억 원을 지원하며 안정된 생활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 분야 역시 앞서가고 있다. ‘인공지능(AI) 사관학교’를 운영해 305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60억 원을 투입, 미래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청년 금융 지원의 선도 사례인 ‘청년드림은행’은 맞춤형 재무 상담과 채무 조정을 통해 지금까지 4600여 명이 도움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도 800명 이상이 혜택을 누렸다.

 

복지와 문화 영역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광주형 청년일자리공제’는 중소기업 근무 청년 200명에게 2년간 최대 1천만 원의 자산 형성을 가능하게 했고, 전국 유일의 실감콘텐츠 인재 양성기관인 ‘문화콘텐츠 GCC 사관학교’는 청년 문화산업 인재 배출의 산실이 되고 있다.

 

또 2015년 출범한 ‘광주청년위원회’는 지금까지 419명의 청년위원을 배출하며 38건의 정책을 직접 제안·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청년 부채 문제 해결에 기여한 ‘청년드림은행’은 운영기관인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정책적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광주가 일자리와 주거, 교육과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를 중앙정부가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이 일하고 살아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