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민선 8기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인 ‘5대 신활력벨트 조성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지역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강기정 시장이 내세운 ‘활력이 넘치는 꿀잼도시 광주’ 구상이 하나씩 현실화되면서 도시재생, 창업,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성장 축이 만들어지고 있다.
대표 사업인 서창 감성조망대가 오는 10월 1일 개장을 앞두고 시민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영산강 옛 서창포구에 조성된 이곳은 데크길과 나눔누리숲까지 정비돼 강변의 역사와 자연을 즐기는 새로운 여가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임시 개방 기간 동안 운영 적합성을 점검해왔으며, 개장식 이후 본격적으로 시민 품에 돌려주게 된다.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역시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광주천 자전거도로 신설과 청춘빛포차광장 활성화, 발산근린공원 일대 생태축 복원사업이 차례로 진행돼 시민들에게 걷고 머무를 수 있는 녹색 쉼터를 제공할 전망이다.
광주송정역 활력벨트는 호남의 관문역으로 재도약을 앞두고 있다. 최근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이 LH 경영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주거·산업·연구가 어우러진 융복합단지 조성이 본격화된다. 동시에 역사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면 역사 규모가 두 배 가까이 확대돼, 송정역은 교통 거점은 물론 머물고 싶은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광주역 창업벨트도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총 350억 원이 투입된 빛고을창업스테이션은 이미 30개 기업과 투자기관이 입주해 호남권 최대 창업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더불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푸른이음센터와 문화마당 등 시민 공간이 새롭게 조성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는 청년 인재와 기업을 끌어들이며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 중이다.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와 CGI센터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과 기업 유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으며, 송암산단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성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5대 신활력벨트는 도시개발을 넘어 교통, 창업, 문화가 어우러져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전략”이라며, “도시 이용인구 3천만 명 달성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