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이하 디딤센터)는 지난 9월 20일(토),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제7회 세상을 바꾸는 4·16 청소년문화제」에 참여하여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4·16 청소년문화제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문화제는 청소년기관, 시민단체, 지역사회가 함께 어울려 공연·체험·전시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디딤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마음화분-꿈을 심고 피우는 시간」을 주제로 한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작은 화분에 직접 식물을 심으며, 자신의 꿈과 소망을 적어 함께 가꾸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청소년과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새기고,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었다.
체험 부스에는 많은 청소년과 가족들이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특히 직접 심은 화분을 집으로 가져가며 “처음 화분에 꽃을 심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앞으로 매일 화분에 물을 주며 저도 꿈을 키워나가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박이상 사무국장은“이번 체험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꿈을 키워가며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음을 느끼게 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디딤센터는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며, 정서·행동문제 및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의 치유를 위해 상담 및 치료, 치유적 돌봄, 문화‧진로활동, 대안교육 및 학습지원, 보호자 참여프로그램 등 종합적 다면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청소년을 위한 거주형 치료재활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