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23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지역사회 발전과 후손 양육에 기여해온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 제고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배대희 충남경찰청장, 시·군별 노인회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가난하고 배고팠던 시절, 나라와 가족을 위해 청춘을 바치신 어르신들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건강과 일자리”라고 강조하며, 충남도가 추진해온 ▲노인일자리 박람회 개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치매안심센터 운영 ▲어르신 문화교류체험 등의 복지정책 성과를 직접 설명했다.
충청남도는 도내 약 48만 명에 달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도는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노인대학 지원 ▲지역 간 문화교류 사업 등을 통해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지역 현실에 대응하는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받는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도내 48만여 어르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충남을 만드는 것이 도정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전국에서 어르신을 가장 잘 모시는 지방정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인의 날(10월 2일)은 고령화 사회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노인의 권익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충청남도는 매년 다양한 기념행사와 정책 연계를 통해 노인복지 체계 강화와 세대 간 공감대 형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