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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토종 붕어·다슬기 20만 방류… 내수면 자원 회복 박차'

수자연 민물고기센터, 25∼26일 내수면 자원 조성 행사 개최
서산·공주서 생태계 복원 및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순수 국내산 인공 종자 방류… 자원 관리에도 교육 효과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는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서산시 대호지와 공주시 제민천 일대에서 ‘내수면 자원 조성 행사’를 개최, 지역 주민과 함께 토종 붕어 15만 마리와 다슬기 5만 패를 방류했다.

 

이번 행사는 토종 어종 자원 증강과 생태계 복원, 그리고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추진됐다.

 

서산 대호지에는 토종 붕어 10만 마리, 공주 제민천에는 붕어 5만 마리와 다슬기 5만 패가 각각 방류됐다.

 

서산 대호지는 붕어 등 민물 어족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제민천은 공주시 중심을 흐르는 생태 하천으로, 자원 증강과 함께 생태 복원이 시급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방류한 붕어는 민물고기센터에서 관리하는 우량 토종 어미 붕어에서 채란해, 지난 5월부터 산란→부화→성육의 인공 종자 생산 과정을 거쳐 성장한 전장 4cm 내외의 건강한 개체들이다.

 

다슬기 역시 평균 각고 0.7cm 전후의 우량 종자로, 6월부터 어미 확보 및 치패 생산 등 체계적인 관리 과정을 통해 확보된 개체들이다.

 

민물고기센터는 단순한 방류 활동을 넘어, 어업인과 지역 주민에게 직접 방류 체험 기회를 제공, 내수면 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생태계 보호에 대한 인식도 제고했다.

 

노광헌 민물고기센터장은 “앞으로도 동자개, 종어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어종을 지속적으로 연구·보급하여, 어업인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1990년부터 인공 종자 생산 시험 연구를 추진,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하천 및 호소에 총 6억 3,110만 마리를 방류해 내수면 자원 복원과 생물 다양성 확보에 힘써왔다.

 

올해에도 빙어 수정란 1,200만 립 이식을 시작으로, 붕어 30만 마리, 다슬기 41만 패 등 내수면 자원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