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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가을밤을 물들일 ‘K-문학 축제’…책과 음악이 만난다

- 시청 야외광장서 열리는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 축제
- 이낙준 작가 강연·클래식 공연·체험부스 등 다채롭게 구성
- 웹툰 특별존·키즈 프로그램 마련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책과 음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가을의 축제를 준비했다.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시청 야외광장과 열린청사에서 열리는 ‘2025 빛고을 책마당’ 2차 행사는 ‘책이랑 날자 북(Book) & 락(樂)’을 주제로, 문학의 매력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독서문화 축제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케이(K)-문학’. 광주시는 한국 문학의 정체성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이 더 친숙하게 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와 '포스트팬데믹'으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 이낙준의 초청 강연이 주목받는다. 의사로서의 경험과 인간의 회복에 대한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풀어낼 예정이어서, 강연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기대가 높다.

 

무대에서는 클래식 앙상블 ‘선’의 공연이 펼쳐지고, 광장 곳곳에는 북마켓과 야외도서관, 별빛 시네마, 힐링 요가 등 감성적인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책을 손에 든 시민들이 음악을 듣고,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문학을 향유하는 풍경이 광장을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MZ세대를 위한 ‘웹툰 특별존’도 마련됐다. 인기 웹툰 작가와의 만남, 캐릭터 드로잉, 웹툰 창작 체험 등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돼 문학의 새로운 형태를 선보인다.

 

또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패밀리 키즈 매직쇼,윤미경 동화작가의 강연, 솜사탕쇼, 벌룬버블쇼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실내 체험존에서는 드로잉 아쿠아, 데코덴 키링, LED 반딧불이 만들기, 아크릴 무드등 제작, 친환경 타투 체험 등 11종의 체험부스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빛고을 책마당은 시민이 책으로 연결되고, 문학을 통해 어울리는 축제”라며 “케이(K)-문학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가 광주의 가을을 더욱 따뜻하게 물들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