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청이 오는 주말, ‘가치 있는 소비’의 열기로 물든다.
광주광역시가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시청 일원에서 ‘제4회 광주사회적경제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는 ‘나와 가치; 나를 위한 소비가 가치 있는 소비로’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보여주는 전시를 넘어, 사람 중심의 경제를 실현하는 ‘참여형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사회적경제기업 홍보·판매관, 정책홍보관, 학술행사관, 시민체험존, 창업상담관 등 120여 개 부스가 운영된다.
광주지역의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은 물론, 서울·세종·강원·제주 등 전국 11개 지자체의 16개 기업이 참여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제품과 가치 있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5시 10분 시청 실내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브라스 밴드의 경쾌한 연주를 시작으로 환영사와 축사, 사회적경제 유공자 표창 등이 이어지며, 시민과 기업 관계자 약 200명이 자리를 함께한다.
무엇보다 이번 박람회는 ‘참여와 공감’에 초점이 맞춰졌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특강 ‘알콩달콩 마이펫’, 심리상담가 이호선 교수의 강연 ‘관계 회복 캠프’, 청소년 골든벨, 가족 자랑대회 등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친환경 고체비누 만들기, 버블쇼, 전래놀이 체험, 무장애 축제 지도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행사 전반은 다회용기와 개인컵, 장바구니 사용을 장려하며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축제로 운영된다.
이계두 광주시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사회적경제는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경제를 실현하는 핵심 축”이라며 “시민이 참여하는 사회적경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