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며 지역 기업과 함께 ‘50만 자족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취임 이후 “기업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 아래 주요 기업을 직접 찾아가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현대자동차, 에드워드코리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 지역 핵심 기업을 잇달아 방문해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 해소, 청년 고용 확대, 지역경제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6월 16일) – 전기차 생산라인 전환에 따른 지원 방안 ▲에드워드코리아(6월 23일) –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과 간담회 ▲삼성디스플레이(7월 10일) – 지역 인재 양성 협력 논의 ▲삼성전자 온양캠퍼스(9월 12일) – 반도체 경기 대응 및 지역경제 안정화 방안 협의 등이다.
이 같은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시는 기업과 행정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와 지역 대기업 A업체 간 채용 협약 체결이다.
이는 오 시장의 기업 방문 중 논의된 ‘청년 고용 확대’가 실제 협약으로 이어진 사례로,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 성과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라 장학생으로 선발된 인력은 학교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게 되며, 교육을 마친 후 정규 채용의 기회를 얻게 된다. 기업은 지역 기반의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시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향후 특성화고와 지역 대학으로까지 확대, ‘산업–교육–고용’이 연계된 지역 인재 생태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특히 아산시의 기업 협력 행정은 단기 성과를 넘어 ‘50만 자족도시 완성’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맞닿아 있다.
산업단지 확충,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원·신도심 균형발전, 주거·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시 내에서 생산–소비–생활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시는 코닝정밀, 한화이센셜, 하나마이크론, 경남제약 등 주요 기업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신규 유치 기업과의 연계 성장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기업과 사람, 행정이 함께 성장의 방향을 맞출 때 도시의 미래는 더욱 단단해진다”며
“청년이 머물고 시민이 체감하며 기업이 성장하는 ‘50만 자족도시, 미래도시 아산’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