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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자치경찰관 “마음 챙김”…“소진 예방에 한 걸음 더”

자경위, 16∼17일 서산서 올해 마지막 마음 치유캠프 운영
스트레스 진단부터 명상·도자기 공예까지…심리 회복 프로그램 ‘호응’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웨이크업(Wake up) 국제청소년센터에서 도내 자치경찰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마음 치유 소진(번아웃) 관리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자치경찰관의 정신건강 증진과 심리적 소진(번아웃) 예방을 위한 마음 치유 프로그램으로, 올해 두 번째 진행됐다.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국립공주병원 충청권트라우마센터와 협업해 단순한 휴식이 아닌 근본적인 마음 회복을 목표로 한 심층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참가자들은 ▲자율신경계 스트레스 측정 ▲MBTI 성격유형 검사 등을 통해 자신의 심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비슷한 성향을 가진 동료들과 소그룹을 구성해 현장의 고충을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해미읍성 역사 탐방 ▲마음 챙김 명상 ▲도자기 치유 공예 등 심신 안정과 정서 순화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그간 느껴왔던 심리적 피로를 되돌아보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번 2차 캠프를 포함해 올해 충남자치경찰위원회가 운영한 마음 치유 프로그램에는 총 40여 명의 자치경찰관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원 충청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은 지역 치안을 책임지는 든든한 파수꾼인 만큼, 그들의 마음이 건강해야 도민도 안심할 수 있다”면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관들이 심리적 부담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