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는 20일 오후 문수컨벤션웨딩홀에서 ‘대형건설사-지역건설업체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건설업체의 민간 공사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것으로,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 국내 주요 대형사 19곳과 지역 종합건설사 3곳, 건설협회 회원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 하도급 참여 확대와 지역 자재·장비·인력 우선 활용, 협력사 등록 확대 등이다.
김두겸 시장은 “하도급 참여 확대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므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업체와 대형건설사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공동주택 공사에서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함께한다면 더 큰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시는 그동안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 ‘영업의 날’ 운영, 안전보건진단·기업신용평가 지원,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역업체 하도급 금액은 2021년 5천553억원 이후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현재 지역 하도급 금액은 2조 2,000억 원이다.
상승 원인으로는 기업투자 유치(S-OIL·현대차, GPS 발전소 건립 등), 농소~강동 도로개설공사 등 대규모 사업추진에 따른 지역업체의 참여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대형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업체 경쟁력과 고용창출을 통해 건설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