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인천광역시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를 받았다.
이번 감사에서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 저출생 대응을 위한 천 원 주택 등 인천 주요 현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행안위 의원들은 수도권매립지 대체 부지 확보와 사용 종료 시기, F1 유치 추진 계획, 천 원 주택의 실효성을 놓고 유정복 인천시장을 상대로 질의했다.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대체 매립지가 확정되면 해결될 사안"이라며 "민선 6기 재임 시절 4자 협의체를 구성해 합의의 틀을 마련한 만큼, 정부와 국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F1 유치와 관련해 "송도, 영종 등 인프라 여건이 충분히 갖춰졌다"며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저출생 대응 대표 정책으로 추진 중인 '천원주택'에 대해서는 "신혼부부에게 월 3만 원으로 6년간 새 주택을 제공하는 제도"라며 "정부로부터 우수 정책으로 평가받아 대통령상을 받았다. 시민 체감 효과를 높여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감 직후 유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말이 아닌 실행으로 정책의 효과를 증명하겠다"며 "계획을 공개하고 점검을 반복하며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인천의 발전, 시민 안전, 재정 건전성, 미래산업 기반 조성 등 어느 하나도 뒤로 미루지 않겠다"며 "시민 행복 증진을 목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