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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금산 미래 위한 ‘친환경 양수발전소’ 추진 박차

김태흠 지사, 금산 방문…보건소 신축·아토피 치유마을·리브투게더 등 지역 현안 점검
보건소 신축 이전‧아토피 치유 특화마을 등 차질없는 추진 약속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가 금산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을 비롯한 지역 핵심 현안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4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열네 번째 일정으로 금산군을 찾아 도민과 소통하며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친환경 양수발전소 예정지와 금산소방서 행정동 준공식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다락원 대공연장에서 박범인 금산군수와 군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양수발전소 건립 △금산군 보건소 신축 이전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 조성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남일지구) 건설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산 양수발전소는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규 양수발전 공모’에서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선정된 사업으로, 부리면 어재리 일원 125만㎡ 부지에 2037년까지 총 1조 6500억 원을 투입해 500㎿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자는 한국남동발전이다.


도는 이 사업이 친환경 전력 생산과 탄소중립경제 실현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산군 보건소는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금산읍 상리 원도심으로 이전, 지상 6층·연면적 5825㎡ 규모로 신축된다. 총 사업비는 270억 원이며, 이전이 완료되면 의료 접근성 향상과 고령화 대응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토피 치유 특화마을은 군북면 상곡리 산꽃마을 일원에 지역활력타운 및 균형발전 사업비 296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단독주택 60호 △복합건강커뮤니티센터 △치유농장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도는 이를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금산 남일지구에 추진 중인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은 청년농 등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2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연내 착공 예정이다.

 

김 지사는 양수발전소 현장 방문에서 “에너지 전환을 통한 국가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하겠다”며 “금산이 성공적인 친환경 발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산소방서 행정동 증축사업은 104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114㎡ 규모로 완공됐다. 기존 행정동은 현장 대응동으로, 증축 건물은 행정·교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김 지사는 오는 11일 천안을 끝으로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