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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플루엔자 확산 ‘두 달 빨라’…지금이 접종 적기

- 전년 대비 의사환자 3배↑ 10월 이미 유행주의보 발령
- 65세 이상·임신부·영유아 무료 접종 11월 접종 효과 가장 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에서 올겨울 인플루엔자가 예년보다 일찍 기승을 부리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통 12월께 확산하는 흐름이었지만, 올해는 두 달 앞선 10월부터 환자가 뚜렷하게 늘기 시작해 방역 당국이 긴장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10월 넷째 주(43주차) 광주지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명)의 3배를 웃돌았다.

 

앞서 40주차에서 이미 유행 기준선(9.1명)을 넘어서며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다. 감염 확산 속도를 감안하면, 지금 접종하는 것이 가장 실효적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접종 참여를 높이기 위해 7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10일 효령노인복지타운에서 무료 예방접종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는 내년 4월까지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 의료급여수급권자, 국가유공자 대상 무료 접종은 12월 5일까지 진행된다.

 

광주지역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은 690곳이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기관 위치와 접종 가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강윤선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올해는 확산이 빨라 고위험군은 서둘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손 씻기, 환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예방수칙을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을 막기 위한 일상 수칙으로는 기침·재채기 시 입과 코 가리기, 사람이 많은 장소 방문 자제, 발열·기침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진료받기가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