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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그린 전국 파크골프선수권대회’서 김정현·정은주 남녀 정상

11월 7~8일 개최…3세대부 임영구 가족팀 우승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2025 수성그린 전국 파크골프선수권대회’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대구 수성구 팔현파크골프장과 수성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스포츠로서 파크골프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국 동호인 간의 친선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수성구체육회(박진우 회장)가 주최하고 수성구파크골프협회(전재식 회장)가 주관했으며, 수성구·대구광역시파크골프협회·대한파크골프협회가 후원했다.

 

경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 632명과 임원 및 진행요원 150여 명 등 총 7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조부모·부모·손자녀가 한 팀을 이루는 ‘3세대 경기’를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결승전은 선수 가족과 많은 지역민,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함께하며 열기가 뜨거웠다.

 

경기종목은 개인전 남자부·여자부, 단체전 3세대부 등 세 부문으로 치렀다. 남녀 개인전은 예선과 결선을 포함한 27홀 샷건·스트로크 방식, 3세대경기는 27홀 샷건·포섬(베스트볼) 방식으로 순위를 가렸다. 결선에서는 동타일 경우 1위는 서든데스와 니어핀 방식으로, 2위 이하 순위는 백카운트로 결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선두 두 명이 각각 80타와 83타로 동타를 기록하며 긴장감 넘치는 서든데스 승부를 펼쳤다. 열전 결과 남자부는 강원 양양의 김정현 선수, 여자부는 강원 춘천의 정은주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3위부터 10위까지도 동타이거나 한 타 차의 박빙 승부가 펼쳐져 경기 내내 보는 이의 탄성이 터졌다. 대구는 10위권에 남자부 7명, 여자부 9명이 올라 안방불패의 실력을 과시했다.

 

여자부 우승자 정은주 선수는 “훈련 때 평정심을 잃지 않고, 실전과 같은 마음으로 방향성과 거리감을 중점적으로 연습해 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훌륭한 파크골프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 선수는 지난 10월 안동에서 열린 ‘제1회 안동시장배 팔도 파크골프대회’ 여자부 우승에 이어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개인전 남녀 1위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2~5위는 각각 300만 원, 100만 원, 70만 원,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3세대 부문은 1위 100만 원, 2위 70만 원, 3위 50만 원, 4위 30만 원, 5위 20만 원의 상금이 쥐어졌다.

 

이번 대회는 지역을 넘어 전국 규모의 경쟁과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3세대 경기’를 통해 가족 단위 참여를 확대하며 파크골프가 진정한 생활체육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개인전 남자부

1위 강원 김정현 80타

2위 경북 이재희 80타

3위 대구 윤태혁 83타

4위 대구 김종수 84타

5위 부산 이한웅 84타

6위 대구 김호제 85타

7위 대구 류정섭 86타

8위 대구 조권수 87타

9위 대구 송재규 87타

10위 대구 조찬규 87타

 

 

개인전 여자부

1위 강원 정은주 83타

2위 대구 김연옥 83타

3위 대구 배현숙 84타

4위 대구 박희남 85타

5위 대구 김후남 86타

6위 대구 홍정희 87타

7위 대구 강순희 88타

8위 대구 현순향 89타

9위 대구 임경순 89타

10위 대구 안명희 89타

 

3세대부(조부모‧부모‧손)

1위 대구 임영구‧임재언‧김지호 82타

2위 대구 도재호‧도종규‧도우현 83타

3위 부산 하양여‧이나경‧이서하 87타

4위 광주 임영순‧서수진‧정승원 90타

5위 경북 유철수‧유민준‧유수우 91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