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지속 가능한 발전’은 현재와 미래세대에서 각각 자원 낭비와 삶의 여건 저하 없이 경제 성장, 사회 안정, 환경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의미한다.
지역 차원의 지속가능성 실천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가운데,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회복력 제고를 위해 지속가능발전과 행정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구는 지난달 ‘지속 발전 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도시 관악(Sustainable Growth Gwanak)’ 비전을 중심으로 관악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비전’을 확립했다.
핵심 전략은 지속가능성(Sustainable)을 의미하는 ‘S’를 따 ▲함께 행복한 건강 사회도시(Social Well-being) ▲지속 가능한 혁신 경제도시(Smart Innovation) ▲미래세대를 위한 청정도시(Stable Ecosystem) ▲함께 협력하는 소통 도시(Synergy & Communication)의 ‘4S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 41개 지표, 70개 세부 과제를 통해 구체화했다.
특히 구는 심화하는 지역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세부 지표와 과제에서 고독사, 저출생, 높은 자살률부터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어르신 일자리 참여율 제고 등 폭넓게 다뤘다. 이를 통해 구민 생애 전 주기에 이르는 정책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둔 관악형 모델과 차별화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구는 ▲빗물 이용량 확대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대 ▲공원 등 도심 속 녹지 면적 확대 지표를 실천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녹지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 4일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을 초빙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과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특별강연을 열고 행정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공감대를 확산했다. 윤 교수는 “지속가능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지역이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앞서 2023년에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지속가능발전도시 관악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차원의 지속가능성 실천을 위한 전문성을 한층 고도화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자체 차원의 지속가능발전 실천은 지역 주민의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지역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을 통해 경제와 사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구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도시 관악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