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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피식대학, '방글라데시 브릿지스쿨' 아이들 학업의 꿈 지원한다

- 방글라데시 브릿지스쿨 찾아 아동 응원…피식대학, 지속 운영 위해 1,000만원 쾌척
- 꿈 많은 현지 아동 담긴 ‘친구 따라 방글라데시’ 28일부터 공개…참여형 캠페인도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피식대학’이 학업을 꿈꾸는 방글라데시 아이들의 기초학습 공간인 브릿지스쿨 지속 운영을 위한 기부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브릿지스쿨은 생계 등 다양한 이유로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이 다시 공부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는 기초교육 공간이다.

초록우산은 아동의 교육권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고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지난 2018년 브릿지스쿨 3개교에서 시작해, 현재 9개교를 운영해 오고 있으나 예산 공백으로 2025년 12월 중단 위기에 놓인 상태다.

 

피식대학은 방글라데시 브릿지스쿨 지속 운영의 필요성에 공감해 지난 10월 초록우산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현지 아동들을 응원하고, 추가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초록우산은 피식대학의 기부금을 방글라데시 브릿지스쿨의 교재비, 급식비, 교실 임대료 등에 활용하며 아동을 위한 기초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초록우산과 피식대학은 방글라데시 브릿지스쿨을 찾아 일을 하면서도 배움을 놓지 않고 있는 현지 아동을 응원하고 나눔 확산을 위한 ‘친구 따라 방글라데시’ 영상 콘텐츠도 제작했다.

 

피식대학은 브릿지스쿨 방문 이후 "힘든 환경에서도 웃으며 공부를 이어가는 아이들에게 배움에 대한 열망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교복을 입고 밝게 웃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이 있어야 할 곳은 학교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브릿지스쿨의 필요성이 더 많이 알려져 학교가 계속 운영되고, 아이들도 계속 공부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초록우산과 피식대학의 ‘친구 따라 방글라데시’ 영상은 11월 28일부터 4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초록우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영상에서 초록우산과 피식대학은 현지 아동들과 만남을 통해 이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브릿지스쿨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또 초록우산과 피식대학은 28일 영상 공개와 함께 같은 이름의 참여형 캠페인 '친구 따라 방글라데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응원 메시지 1,000개가 모이면 브릿지스쿨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방글라데시 브릿지스쿨은 꿈 많은 현지 아동들에게 미래를 선물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이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친구 따라 방글라데시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