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9.8℃
  • 맑음강릉 16.1℃
  • 구름조금서울 12.5℃
  • 구름많음대전 12.2℃
  • 구름많음대구 8.9℃
  • 맑음울산 10.1℃
  • 맑음광주 11.2℃
  • 맑음부산 14.6℃
  • 맑음고창 8.0℃
  • 맑음제주 15.7℃
  • 구름많음강화 9.6℃
  • 구름많음보은 5.3℃
  • 구름많음금산 8.8℃
  • 맑음강진군 8.7℃
  • 맑음경주시 5.7℃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광주 동구, 문화와 상생으로 잇는 행정 성과 ‘주목’

- 스마트 관광·기부문화·청소년 보호까지 생활 속 변화 이끌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동구는 행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 관광플랫폼 ‘광주아트패스’의 성공적인 정착에 이어, 고향사랑기부제 확산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까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스마트 관광플랫폼 ‘광주아트패스’ 가입자가 11월 1일 기준 2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이 플랫폼은 지역의 문화예술공간과 관광자원, 골목상권을 하나로 연결해 맞춤형 관광상품을 제공하는 광주형 스마트 관광모델로, 출시 10개월 만에 1만 명을 넘은 데 이어 1년 2개월 만에 2만 명을 기록했다.

 

동구는 이를 기념해 2만 번째 가입자와 인접 번호 가입자에게 ‘동구랑페이’와 ‘동구칠성 예술골목여행’ 체험권을 전달했다. 또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기 위해 숙박업소 22곳과 연계한 ‘동(東)네라이프’ 프로그램을 운영, 1박당 최대 30% 숙박 할인과 체험 프로그램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관광객 유입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광주아트패스는 299개 가맹점이 참여하고 있으며, ▲‘뮤지엄패스’ ▲‘동명커피패스’ ▲‘미미패스’ 등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연계 상품은 두 달 만에 1천 건이 매진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아트패스는 지역 문화와 상권을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관광객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온라인 기부 플랫폼 ‘위기브(WeGive)’와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함께하는 ‘광주 동구 고향사랑기부하고 빽다방 1만 원 모바일 금액권 받기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빽다방 앱 또는 위기브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광주 동구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인정되며, 기부자에게는 1만 원 금액권이 지급된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친숙한 브랜드와 협력해 ‘기부는 어렵다’는 인식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임택 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재정기부가 아니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지역 상생의 선순환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 동구는 지난해 약 24억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달성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상위권에 올랐다. 기부금은 발달장애청소년 야구단 지원, 광주극장 보존사업, 유기견 입양센터 운영,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구는 청소년 보호와 안전한 거리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광주시, 경찰, 교육청, 민간단체 등과 함께 학교 주변 유해환경 점검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수능 이후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출입금지 업소 단속과 불건전 전단지 배포 행위 단속이 병행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청소년 보호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다”며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